지난 1958년 국대 대학 중 최초로 신문방송학 전공을 개설한 중앙대학교가 2015학년도부터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로 학부 명칭을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중앙대의 이번 결정은 사회 변화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최근 계속되는 뉴미디어의 등장과 성장으로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다양해짐에 따라 학부의 명칭을 신문과 방송만으로 한정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대학들은 기존의 신문방송학과(부) 명칭을 바꿨다. 현재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고려대 미디어학부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중앙대 신문방송학부장인 이승조 교수는 “커뮤니케이션 현상의 변화와 진화에 따른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학부 명칭을 변경했다”며 “국내 최초에 만족하지 않고 최고의 미디어 관련 학부로 성장하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중앙대는 현재 신문방송학부 내의 언론저널리즘전공, 미디어콘텐츠전공도 각각 언론정보전공과 디지털미디어콘텐츠전공으로 명칭을 바꿔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오는 24일 열리는 학교법인 이사회 의결로 확정된다.
한편 중앙대는 1958년 신문학과를 개설한 후 11년 뒤인 1969년 신문방송학과로 명칭을 변경했고 2007년에는 신문방송학부로 확대 개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