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시장 독점화 우려 목소리 커져

입력 2014-04-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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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캐스트·타임워너 케이블 인수 반대

미국 최대 케이블 TVㆍ인터넷 사업자인 컴캐스트가 타임워너 케이블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경쟁이 저해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인터넷 시장에도 경쟁이 필요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인터넷은 미국의 신경망이지만 컴캐스트의 타임워너 케이블 인수가 마무리되면 소수의 인터넷 제공업체들에 의한 시장 장악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FT는 “워싱턴 정가의 누구도 인터넷시장의 독점화를 저지할 의지가 없다”고 꼬집으면서 “연방통신위원회(FCC)도 케이블 업계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FT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의 선출직 관리 중 컴캐스트의 막대한 선거자금 혜택을 보지 않은 인물이 거의 없다는 것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 인터넷 시장의 독점화 배경에는 일반인의 무관심과 지식부족이 자리 잡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미국인들은 미국이 인터넷을 개발했다는 사실에 긍지를 느끼고 있지만 개발과정에 국방부의 막대한 공금이 투입됐다는 사실은 모른다고 FT는 덧붙였다.

워싱턴주의 유력 일간지 시애틀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유력 언론사들은 앞서 사설에서 컴캐스트의 타임워너 합병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잇따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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