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프로그램의 버그인 하트블리드(Heartbleed) 버그로 전산망을 긴급 폐쇄했던 캐나다 연방국세청(CRA)이 세금 납부 사이트를 5일 만에 정상화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CRA는 이날 전산망의 하트블리드 버그 문제를 해결해 이날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CRA는 이날 성명에서 “시스템 장애로 국민에 지연과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온라인 시스템이 납세자들에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신하지 않는 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CRA는 앞서 지난 9일 전산망 보안 프로그램 ‘오픈SSL’에서 하트블리드 버그가 발견됐다며 온라인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캐나다 정부는 오픈SSL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다른 부처 전산망도 점검했으나 중요한 이상을 발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CRA는 온라인 서비스가 중단됐던 기간만큼 이달 말 마감인 소득세 신고 기한을 내달 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