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기도지사 경선은 TV토론회를 거쳐 ‘원샷투표’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경기도당 이규선 간사는 14일 “남경필 정병국 의원으로 도지사 후보가 압축되면서 합동연설회 대신 TV토론회를 한 뒤 시·군·구별 선거인단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동연설회를 철회하고 TV 토론회로 선회한 배경과 관련해 행사비용 부담과 두 후보가 네거티브 선거가 아닌 정책토론으로 한 경선구도에 합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남경필 정병국 두 후보가 “네거티브 선거가 아닌 정책토론으로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하려면 TV토론 방식이 필수”라는데 합의한 것도 작용됐다.
이에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TV토론회를 마치면 24일 도내 31개 시·군·구 당원협의회에서 투표한 뒤 25일 오후 2시부터 용인체육관에서 개표 및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 계획이다.
현재 TV토론회 일정은 공중파 방송사인 OBS 경인TV(16일 오후 4시45분), 지역 케이블방송사인 티브로드 수원방송(18일 오후 2시)과 C&M(21일 오후 2시)이 확정됐다. 하지만 이 밖의 중앙 공중파 방송사 TV토론회는 확정되지 않았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이번 주 안으로 TV토론회 일정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두 후보는 이날 ‘클린경선 공동선언문’을 통해 “지금 경기도지사 후보 TV토론 방송을 공영 방송이 편성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빠른 시간 안에 편성해 달라”고 방송사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