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 경선, 홍준표 VS 박완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4일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여린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6·4 지방선거 경남지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대의원, 당원, 일반 국민 등 1만여 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13일 실시한 투표(유효 6868표)에서 홍 지사는 51.7%(3553표), 박완수 전 시장은 48.3%(3315표)를 각각 얻었다.
또 12~13일 양일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후보 적합도는 홍 지사 55.5%, 박 후보 44.5%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따라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홍 당선자는 52.5%(4506표), 박 후보는 47.5%(4079표)를 최종 획득했다. 최종 표 차는 427표였다.
이번 경선은 12~13일 이틀간 실시된 여론조사와 13일 도내 22개 시·군·구별 투표소에서 진행된 1만여 명의 대의원·당원·국민선거인단 투표를 합산했다. 경남지사 경선 선거인단 투표율은 예상보다 훨씬 높은 66%로 집계됐다.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는 대선 후보와 마찬가지로 국민참여선거인단 유효투표 결과 80%, 여론조사 결과 20%를 합산해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경남도지사 경선에 이어 18일 대전시장, 20일 대구시장·강원지사, 21일 충남지사, 22일 부산시장, 23일 인천시장, 25일 경기지사, 30일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