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이틀째 하락했으나 매도공세를 펼치던 외국인이 7000계약 이상을 순매수했다.
23일 지수선물 6월물은 오후 한 때 상승반전하기도 했으나 전일보다 0.35포인트(0.20%) 하락한 172.85로 마감했다. 시장종가베이시스는 0.07로 전일대비 콘탱고상태로 호전됐다.
거래량은 21만7603계약으로 2만3985계약 줄었고 미결제약정도 2498계약 감소한 9만9693계약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7369계약을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4계약, 6635계약 매도우위였다. 외국인의 선물매수로 베이시스가 호전되며 차익 매수세를 유발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4905억원, 비차익 469억원 순매수로 총 5373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공격적인 외국인 현물매도 속에서 코스피시장의 낙폭을 줄이는데 큰 힘을 썼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물매도를 청산했으나 즉각 순매수 반전한 사례가 없다"며 "신규매도와 환매를 반복하며 충분한 수익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외국인 현물매도가 끝나기 전까지는 하락 충격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