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4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가운데 중국증시는 정부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 하락한 1만3910.16에, 토픽스지수는 0.1% 내린 1132.76으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6% 하락한 8857.42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 오른 2131.54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40분 현재 0.5% 상승한 3213.66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 오른 2만3019.32를 나타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2628.96으로 0.4% 떨어졌다.
일본증시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엔화 강세와 선사들의 실적 부진 전망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해상화물 운임 기준인 발틱운임지수는 지난주 17%나 빠졌다. 이에 일본 최대 선사 NYK가 3.1% 급락했다.
아시아 최대 의류 소매업체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주 올해 실적 전망을 낮춘 여파로 이날도 3.0%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장중 하락세를 보였으나 막판 부양책 기대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간신히 지켰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6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지난 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7.3%로 정부 올해 성장률 목표 7.5%를 밑돌았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