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주거지 등에 대한 침입형 강·절도 사건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여 50여일 만에 3135명을 검거해 이 중 469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침입형 강·절도를 근절하기 위해 2월 24일부터 6월 3일까지 100일간의 특별 단속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단속을 통해 피해품 5479점을 회수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61억6300여만원에 달한다.
침입 경로는 출입문(60%)과 창문(20%)이 많았다.
경찰은 범죄자 검거와 함께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충남 보령경찰서는 보령, 예산, 홍성 등지의 마을회관을 돌며 TV와 컴퓨터 등을 훔친 일당 3명을 검거하고 나서 경찰서장이 직접 피해자들을 방문해 피해품을 임시로 돌려줬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연쇄 차량 털이범을 검거한 뒤 사회복귀를 도와주고자 취업을 알선해 주기도 했다.
경찰은 행락철 빈집털이 절도 사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자주 사용하지 않는 후문이나 창문은 잘 닫고 귀금속이나 현금 등 귀중품은 분산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