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헌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14일 임직원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상납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신 대표를 서초동으로 불렀다.
신 대표는 롯데그룹 오너 일가의 총애를 받고 있는 이른바 ‘스타 CEO(최고경영자)’다. 더불어 롯데그룹의 첫 공채 출신 CEO인 만큼 내부에서도 상징적인 인물이다.
신 대표는 1979년 롯데쇼핑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20년간 구매·관리·영업·기획·마케팅 등 분야를 두루 거친 후 1998년 임원(이사대우)이 됐다. 그는 특히 마케팅 분야에서 두각을 보였다.
신 대표는 2008년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이후 2010년 롯데홈쇼핑의 급속한 성장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에 올랐다. 2년 뒤엔 롯데쇼핑의 백화점 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금의환향'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