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월 200만원 유치원 입성한 에듀푸어...강남맘들의 불편한 진실

입력 2014-04-15 13: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사진=kbs)

송선미가 딸을 상위 1% 유치원에 입학시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4부작 드라마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에서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키우는 수아(송선미 분)가 강남의 고급 유치원에 처음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분에서 수아는 바쁜 일 때문에 유치원 원서를 쓰지 못해 딸 예린이 다닐 유치원이 없어지게 되자 뒤늦게 유치원을 찾느라 동분서주하다 3년 전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넣었던 강남의 최고급 ‘하나 유치원’에서 연락이 와 입학하게 됐다.

하나유치원은 원어민 교사와의 영어 및 중국어 교실까지 개설된 유치원으로 강남중에서도 상위 1퍼센트 집안의 아이들만 다니는 곳이다.

유치원의 한 달 원비는 무려 200만원. 그러나 딸이 좋아하는 것을 본 수아는 “그래, 여기서 새 출발하는 거야. 앞으로 엄마도 예린이만 생각할게”라며, 딸 예린을 위해 적금과 퇴직금등을 깨고, 명문 유치원에 발을 들일 것을 결심한다.

그러나 강남 엄마들은 역시 만만하지 않았다. 하나 유치원에 아이들을 보내는 미복(변정수), 혜주(김세아), 경화(신동미)는 교사에게 명품백을 선물해야 한다며 처음 만난 수아에게 20만원을 내라고 강요했고 수아는 하는 수 없이 알았다고 답했다. 여기다 학예회 연극에서 주인공인 미녀 역에 딸이 뽑혔지만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역할을 빼앗겼다. 비싼 장난감이 없다는 이유로 미복의 딸에게 구박을 받기도 했다.

초호화 유치원에서 발생한 아동 실종 사건을 그린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는 지난 2013년 방송된 옴니버스 형태의 드라마로 강남 엄마들의 치맛바람, 왕따 놀이 등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꼬집었다.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소식에 네티즌들은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이거 본 기억 나. 또 하네",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현실이 슬프구나",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또 방송하네. 작년에 보면서 열 받았던 기억",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아이는 아이답게 키우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06,000
    • -0.42%
    • 이더리움
    • 4,849,000
    • +5.48%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1.08%
    • 리플
    • 2,054
    • +7.43%
    • 솔라나
    • 336,300
    • -2.04%
    • 에이다
    • 1,413
    • +3.9%
    • 이오스
    • 1,149
    • +1.59%
    • 트론
    • 278
    • -1.77%
    • 스텔라루멘
    • 720
    • -0.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50
    • +2.2%
    • 체인링크
    • 25,190
    • +7.47%
    • 샌드박스
    • 1,013
    • +29.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