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도가 높은 직업과 연봉과는 정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은 24일 자사사이트를 방문한 직장인 22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업선호도와 실제 연봉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인기있는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선호도 조사 결과 1위를 차지했던 교사와 교수(15.11%)의 연봉은 교수의 경우 평균 5872만원, 교사는 평균 3263만원이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교수는 5100만원(인문계열교수)부터 6440만원(자연계열교수)까지 계열별로 차이를 보였다. 또한 교사의 경우 초등학교 교사는 평균 2985만원, 중·고등학교 교사는 평균 3324만원, 특수학교 교사는 평균 348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 선호도 2위였던 공무원(14.61%)은 일반직 공무원들의 기본급(상여금 제외)을 조사한 결과, 1급 공무원의 평균 연봉이 3981만원, 5급이 2731만원, 7급은 2120만원, 9급은 1721만원으로 전체 평균은 2688만원이었다.
3위 금융전문가(12.37%)는 평균 5456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전문관리자가 평균 6543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투자분석가가 평균 4694만원, 금융자산운용가는 4929만원이었다.
4위인 IT컨설턴트(12.01%)의 평균 연봉은 3868만원으로 조사되었다. IT컨설턴트의 경우에는 억대 연봉자들도 비교적 많은 편이나 그 규모가 업종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전체 평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현상은 방송 연예인이나 인사컨설턴트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5위였던 방송 연예인(10.49%)의 경우, 연예프로그램진행자부터 분장사까지 방송관련 종사자들의 평균 연봉은 4005만원이었다. 20여 가지의 관련 직업 중 연예프로그램진행자가 평균 6000만원, 성우가 5685만원, 아나운서 4973만원, 분장사가 2672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선호도 조사 결과 6위였던 소프트웨어엔지니어(8.56%)는 시스템소프트웨어엔지니어가 3025만원, 응용소프트웨어엔지니어는 2,968만원으로 평균 2977만원을 받았다.
7위는 의사(7.80%)로 치과의사가 9105만원, 성형외과의사가 7360만원, 안과의사가 6383만원, 그리고 방사선과의사가 4733만원, 외과의사는 4344만원이었다. 의사의 전체 연봉 평균은 5907만원으로 나타났다.
8위인 인사컨설턴트(6.86%)는 평균 4021만원을 받는 것을 조사됐고 9위였던 감정평가사(6.14%)의 평균 연봉은 5590만원으로 조사대상 10종류의 직업 중 의사 다음으로 높았다.
직업 선호도 조사 대상 중 최하위인 10위였던 법조인(5.96%)의 경우 판사가 5126만원, 검사 3825만원, 변호사가 6919만원으로 평균 5,293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 선호도 조사 결과 1위부터 10위까지의 직업들의 평균 연봉 순위는 오히려 7위였던 의사가 1위를 차지했고 9위였던 감정평가사가 평균 300만여 원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10위였던 법조인은 4위에 올라 연봉과 직업 선호도가 비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