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국제유가는 최근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과 허리케인 시즌 도래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로 인해 상승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80달러 상승한 71.76달러에, IP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65달러 상승한 71.00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또한, Dubai 현물 유가도 전일대비 배럴당 1.90달러 상승한 64.30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유공은 최근 유가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시장참여자들의 인식으로 투기자금이 유입됨에 따라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Fimat USA의 에너지 리스크 관리 담당인 Mike Fitzpatrick 분석가는 기초 수급상황은 거의 바뀌지 않은 상태이므로 이번 유가 반등은 당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허리케인 시즌 도래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유가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
Barclays Capital사의 Kevin Norrish 분석가는 미 멕시코만의 생산 시설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태이므로(약 32.4만 b/d) 허리케인으로 인한 추가적 피해 발생시 유가는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유공은 미 석유재고에 대한 로이터의 사전조사 결과 지난주 휘발유, 중간유분 재고는 각각 전주대비 120만, 4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원유재고는 8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