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기어 핏’에 탑재된 이 배터리는 210mAh로 기존 시장에 출시된 스마트밴드용 배터리보다 최대 5배 이상 용량이 크다.
삼성SDI는 업계 최초로 초소형 배터리 셀에 적층기술을 적용해 웨어러블 기기에 적합한 커브드 디자인을 구현했다. ‘V-벤딩’ 기술을 통해 에너지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초소형 사이즈에도 배터리용량을 늘릴 수 있도록 연구했다.
삼성SDI의 이경상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이번 210mAh 커브드 배터리의 출시는 삼성SDI의 세계 1위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밴드 시장 선점을 위해 업계 최초로 첫 걸음을 내딛은 만큼 이 분야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영업, 개발, 제조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어러블 기기 분야의 전문 조사기관인 ABI에 따르면 향후 웨어러블 시장은 오는 2018년에 2013년 대비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중 스마트밴드 제품이 전체 웨어러블 기기의 약 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며, 그 뒤를 이어 헬스케어 기기 22%, 스마트 와치 19%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