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유로 가장 많이 붐볐다

입력 2014-04-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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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량 8월 최고…주5일제 패턴 뚜렷해져

지난해 교통량이 가장 많은 달은 8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 자유로가 가장 많이 붐빈 도로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주요도로(고속국도ㆍ일반국도ㆍ지방도)에 대한 2013년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일교통량이 1만3162(대/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최근 10년동안 자동차 등록대수가 평균 3% 증가했지만 교통량은 평균 1% 수준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난 것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전년대비 6.7% 늘었다. 반면 버스는 0.7%, 화물차는 6.5% 각각 전년대비 감소했다.

요일별로 보면 평일 교통량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반면 금요일은 평균 6% 증가한데 반해 일요일은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5일제 시행으로 요일별로 여가 활동 패턴이 바뀌고 있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경기도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평일 교통량이 주말교통량 보다 많아 출퇴근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 교통량은 휴가철인 8월이 평균대비 107.9% 가장 많고, 지역별로는 강원도의 8월 교통량이 지역 평균대비 133.9%로 분석됐다.

도로별 교통량 분석결과, 고속도로는 3.5%, 일반국도는 2.6%, 지방도는 0.1%로, 고속도로 및 일반국도 교통량 증가가 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선도로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 지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여전히 제일 많은 평균 일교통량(3만2778대)을 보였다.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으로 전년에 비해 충남 6.4%, 충북 6.6%, 세종 15.3%로 증가, 세종시 인근 지역 교통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도로 노선별로는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 서울시-장항IC), 경부고속도로(신갈-양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하남-퇴계원) 순으로 교통량이 많았다. 1개 차로당 이용차량을 기준으로는 경부고속도로(신갈-양재), 자유로(서울시-장항IC), 과천의왕고속화도로(천천IC-서수원IC)순으로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3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를 발간해 정부기관, 대학 및 도서관 등에 배부키로 했다. 도로, 교통 및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www.road.re.kr)에서 통계연보에 수록된 내용을 전자지도, E-Book 등의 형태로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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