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에서 용인 수지지역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이제 판교IC를 거치지 않고 곧장 빠져나갈 수 있게 됐다.
또 수지지역 이동 차량이 배제됨에 따라 그간 상습정체 정체구간으로 꼽히던 판교IC의 교통흐름도 한결 좋아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24일 경부고속도로 판교IC의 수지방향 진출로를 오는 6월 초 개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판교IC 일대는 수지나 분당방면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상습 지·정체 구간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도로공사는 도로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3월 수지방향 진출로 공사에 착수했으며, 1년 2개월 만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총 6억 9천만원이 투입된 수지진출로 사업은 당초 올 3월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판교신도시에 포함돼 철거예정이던 지장물(가옥 5채) 철거가 지연됨에 따라 공사가 다소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수지방향 진출로가 개통되면 하루 5만2천대 가량인 판교IC 교통량 중 5200대 가량이 수지진출로로 분산되게 된다"이라며 "그간 퇴근시간 시 판교IC에 1.4km까지 차량이 길게 늘어서는 불편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