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징계 철회...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 '청신호'

입력 2014-04-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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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징계 철회

▲이용대 선수. 사진=뉴시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행정 실수에 따른 '도핑 파문'으로 국제배드민턴연맹(BWF)으로부터 1년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던 이용대 선수에 대한 징계 철회로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BWF가 이용대에 대한 징계를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이용대는 지난해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약물 검사 대상에 올랐으나 WADA에 세 차례나 소재지 보고를 하지 않아 BWF로부터 1월 24일부터 1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당했다. WADA는 불시에 선수를 찾아가 약물 복용 여부를 검사, 선수들에게 소재재를 명확하게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배드민턴협회가 이를 제때 하지 않아 이용대와 김기정이 불이익을 보게 됐었다.

이 때문에 배드민턴협회는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했고, 세계배드민턴연맹에 선수들의 선처를 호소하며 징계 완화를 요청한 끝에 이용대에 대한 징계 철회를 이끌어냈다.

이용대에 대한 징계 철회로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단식과 혼합 복식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밀려 금메달 획득이 쉽지 않지만 이용대를 앞세우면 그나마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용대 징계 철회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용대 징계 철회, 진짜 다행이다" "이용대 징계 철회, 배드민턴협회 행정 처리 잘 하라고~ 정신 차리고~" "이용대 징계 철회,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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