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2006년 4월말 현재 저축은행 업계의 수신이 40조451억원을 기록, 지난 2004년 7월말 30조원을 달성한지 1년10개월만에 40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저축은행은 외환위기와 금융구조조정 등 급격한 금융환경변화 속에서도 시중은행으로부터 소외받고 있는 서민층과 중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2001년말 8조원대에서 2006년 4월말 28조2983억원으로 5년만에 3배이상 늘어, 서민 금융기관으로의 역할을 증대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주요고객이 시중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로 담보나 신용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상환능력만 입증되면 비교적 간편한 절차만으로 대출을 해주고 있어 최근 경기회복 추세 및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저축은행 업계의 중소기업대출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며 저금리 기조하에서 은행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저축은행의 수신규모 또한 계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상호저축은행중앙회 김유성 회장은 “최근 저축은행 업계의 공신력이 크게 개선되어 조달금리가 하락하고 당기순익도 사상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새로운 도약기를 맞고 있다”면서 “앞으로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더욱 더 확대하여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