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수입업체 L/C 발급 규제, 일본 수출에도 큰 영향 끼쳐

입력 2014-04-15 17: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대두(Spybean) 수출 대부분 중국 수요, 재고품 헐값에 전매

중국 당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진 중국 대두 수입업체에 대해 신용장(L/C) 발급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일본 대두(Soybean) 수출 산업에 비상이 걸렸다고 15일 중국매일경제 신문 등이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3억 달러(약 3121억원) 상당의 미국과 브라질산 대두 50만톤에 대한 운송료를 갚지 못해 디폴트에 빠진 수입업체에 대해 지원 불가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중국 은행권들도 대출 결정에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이들에게 신용장을 발급하지 않았고, 결국 대두 수출이 불가능해진 일본 대두 업체인 마루베니사가 피해를 입게 됐다.이 업체의 중국 대두 수입량은 1500~1600톤으로 중국 대두 소비량의 1/4을 차지한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거래되는 대두의 약 60%를 수입한다.

판로가 막힌 마루베니사는 재고품을 소진하고자 다른 국가나 신용장 발급이 가능한 중국 다른 수입업체에 헐값에 전매했다.

중국 수입업체들의 디폴트는 글로벌 대두 가격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호주 커먼웰스뱅크의 상품전략가 루크 매튜스는 “전 세계 대두 가격 오름세를 유발하던 중국 수입업체들의 디폴트가 연이어 발생하면 현재 가격이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尹 비상계엄 선포는 통치행위…어떻게 내란 되나”
  • 내란 특검·김건희 특검·‘내란 가담자’ 탄핵안까지 모두 본회의 통과
  • ‘입시 비리·감찰 무마’ 조국, 대법서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상실
  • 내년 공공주택 ‘25만가구+@’ 공급될까… 3기 신도시 본청약·신축매입 확대 속도[종합]
  • 연봉 9000만 원 배우자 원한다고? 신혼부부 현실은… [그래픽 스토리]
  • ‘투자경고’ 19종목 중 15개 이재명 테마주…“과열 주의”
  • 유니클로 인기가 '가성비' 때문이라고요? [솔드아웃]
  • 단독 서울시 마약 행정처분 ‘구멍’...첫 영업정지 강남업소, 과징금 내고 빠져나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664,000
    • -0.79%
    • 이더리움
    • 5,534,000
    • +1.97%
    • 비트코인 캐시
    • 776,000
    • +0.19%
    • 리플
    • 3,380
    • -1.86%
    • 솔라나
    • 326,200
    • +0.4%
    • 에이다
    • 1,611
    • +4.68%
    • 이오스
    • 1,572
    • +1.48%
    • 트론
    • 423
    • +6.02%
    • 스텔라루멘
    • 609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50
    • +0.9%
    • 체인링크
    • 40,580
    • +19.39%
    • 샌드박스
    • 1,114
    • +2.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