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공공기관과 대학 캠퍼스 등에 전기 이륜차 100대를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소음도 줄이기 위한 환경보호 대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시는 전기 이륜차와 엔진 이륜차의 구매차액에 대해 최대 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에서 보급할 전기 이륜차는 국내인증 최고사양인 리튬이온배터리 방식으로 운행되는 무공해·무소음 50㏄급 오토바이다.
1회 충전으로 60㎞를 달릴 수 있고 연료비는 엔진 이륜차의 2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충전도 일반 가정용 220V를 이용하면 돼 편리하다.
현재 서울시내 엔진 이륜차는 총 44만대에 달한다. 엔진 이륜차 1대를 전기 이륜차로 교체하면 이산화탄소 발생량 기준으로 연간 소나무 62그루를 심는 대체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