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결정된 사업 125건 중 113건이 이미 완료됐고 9건은 올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시민 250명으로 구성된 참여예산위원회가 시민이 제안한 사업을 심의하고 500억원 규모의 참여예산사업을 직접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 제도는 2012년에 처음 시행돼 총 125개 사업, 471억원이 시의회를 거쳐 2013년 예산으로 확정됐다.
참여예산위원회 심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던 ‘창동문화체육센터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사업’은 작년 11월 완료됐다.
이 센터에는 장애인용 화장실, 복도 핸드레일, 장애인용 승강기 등이 설치됐고 사업비는 9500만원이었다.
득표 순위 2, 3위는 ‘왕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지역공동체 사업’(1억8500만원), ‘홀로 사는 저소득 노인가정 가스안전차단기 설치 사업’(1억1000만원)이었다.
시는 2015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참여예산사업을 내달 9일까지 공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