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안타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의 이대호(32)가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일본 언론은 이대호 4안타 소식을 단신 보도 하는 등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이대호는 15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만 3개를 터뜨렸고 결승타 역시 그의 몫이었다.
그러나 일본 언론은 경기 후 이대호의 인터뷰를 비중있게 다루지 않았다. 일본니칸스포츠나 산케이스포츠도 1회 적시타를 친 사실을 단신으로 처리했을 뿐 한 경기 2루타 3개, 4타수 4안타 등의 기록은 기사로 처리 하지 않았다.
또 지난 13일 이대호의 첫 홈런 때와는 다르게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도 이대호의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지 않아 야구팬들을 실망시켰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가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고 제이슨 스탠드릿지가 8.1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이끌며 4-1로 승리해 10승째(5패)를 올렸다. 오릭스와 함께 퍼시픽리그 공동 선두를 질주중이다. 한편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400(55타수 22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이대호 단신 보도 처리 소식에 네티즌은 "이대호 4안타, 일본 언론 왜 이러지", "이대호 4안타, 맹활약했는데 아쉽다", "이대호 4안타,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