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1%를 웃도는 것이다.
노동부는 지난달 식료품 가격이 0.4% 상승했음에도 휘발유 소매가격이 1.7% 하락해 전체 CPI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의 지난달 상승률은 0.2%로 전체 CPI와 같았다.
전년 대비 지난달 CPI 상승폭은 1.5%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물가 목표치 2%를 밑돌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낮은 수준으로 이어지는 물가가 연준의 경기부양 정책이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낮은 물가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로 인해 소비 수요가 실제 구매로 이어지기보다는 잠재 수요로 남을 수 있다” 며 “이는 결국 경기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