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송된 tvN 드라마 ‘마녀의 연애’ (사진=CJ E&M)
‘마녀의 연애’ 속 엄정화표 코믹 연기가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드라마 ‘마녀의 연애’ 2회에서는 반지연(엄정화)이 마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드러났다. 반지연은 연하남 동하(박서준)에게 과거 자신의 옛 연인이 결혼식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졌고 이유도 모른 채 6년이 지났다면서 사랑에 대해 마음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속내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후 지연은 뒤바뀐 핸드폰을 되찾기 위해 찾아온 동하의 앞에서 술에 취해 자신은 완벽하다는 등 혼잣말을 하며 플래카드에 넘어지는 만취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엄정화는 극 중에서 겉으로는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치지만 실제로는 옛 연인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마음을 닫아버린 뒤 차가운 마녀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지연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또 엄정화는 진중함을 잃지 않는 성숙한 내면 연기부터 술에 취해 자신을 내려놓고 귀여운 주사를 부리는 코믹한 모습에 이르기까지 매력을 지닌 반지연을 소화해냈다. 특히 제작진에 따르면, 엄정화는 코믹 요소들을 현장에서 기막힌 애드리브 연기로 선보여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한다. ‘마녀의 연애’ 제작진은 “한마디로 엄정화는 대체불가능한 여배우라고 할 수 있다. 평소에도 ‘저런 모습이 있나?’하고 의심이 갈 정도로 연기에 감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