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현대백화점 자살소동
▲사진=zdsoft.com 자료 영상 캡처
지난 15일 오후 5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자살소동이 일어나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서울 강남경찰서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한 여성이 압구정 현대백화점 6층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리겠다며 30분 이상 소동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대형 소방차를 출동시키고 에어메트를 깔아 상황 통제에 나섰고 구급차와 구경꾼까지 모여들며 한때 교통마비가 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날 압구정 현대백화점 자살소동은 사건 발생 50분 만인 오후 6시 10분쯤 상황이 모두 종료됐다.
경찰 조사 결과 자살소동을 벌인 사람은 48세의 이 백화점 판매사원 최모 씨로 밝혀졌다. 최 씨는 모욕적인 말을 한 고객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자살 소동을 벌였다.
주방용품 매장의 일일 판매사원인 최 씨는 할인 판매 행사장에서 근무하던 중 가격 문제로 고객과 말싸움을 벌이다 백화점 측이 자신만 나무라자 홧김에 투신 시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