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올해 2분기 임원 모임에서 당부한 말은?

입력 2014-04-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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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 사진 = GS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창의적 도전과 지속적인 실행을 통해 현재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창조적 리더가 되어주기 바랍니다.”

허창수<사진> GS 회장이 16일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4년 2분기 GS임원모임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허 회장은 “지금 세계 경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일본의 엔저 정책, 신흥국들의 경제위기 등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며 “경기가 나쁠 때는 리스크 요인들이 많이 부각되기 마련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위기상황에 적절히 대처하는 동시에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회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며 “내부의 비효율을 재확인해 혁신의 기회로 삼고, 경영환경의 변화를 주시해 투자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트렌드의 흐름을 잘 읽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허 회장은 “환경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각오를 다져, 회사의 기본체질을 개선하고 진정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며 “이런 과정을 통해 올해 경영목표달성은 물론이고 미래 사업을 위한 경쟁력도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최근 우리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과감한 규제 완화를 통해 투자를 늘리면서 내수 기반을 다져 성장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GS도 차별화된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기 위해 전략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비록 경제전망이 불확실하더라도 기본체질을 강화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투자를 포함해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사업 기회의 발굴이 가능하고 기회가 왔을 때 포착하기도 쉬워진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창의적 도전과 지속적인 실행을 통해 현재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창조적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임원들이 솔선수범해 하나하나 철저히 검토하고 챙겨서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GS그룹은 이날 올해 에너지 부문 2조2000억원, 유통 부문 6000억원, 건설 부문 2000억원 등 총 3조원 규모의 투자에 나설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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