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은 16일 COEX에서 미래 신성장 산업 표준기반 R&D 추진전략 발표회를 개최하고, 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미래 신성장 산업에 대하여 표준과 융합된 미래형 기술개발(R&D)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표준기반 R&D는 세계시장에서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기술과 표준화 동향을 분석하여 기술개발 과정에서 표준을 반영하는 미래형 R&D 사업이다.
국표원은 2013년 국가표준코디네이터 사업을 통해 미래 신성장 산업 7개 분야를 선정하고, 각 분야에 코디네이터를 지정하여 표준기반 R&D 추진전략을 수립해 왔다.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우리기술의 세계시장 확보와 국가 R&D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미래 신성장 산업에 대한 표준화 로드맵과 표준기반 R&D 기획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한 최근 미국, 독일,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은 물론 중국까지도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여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의 표준을 주도할 기술위원회(TC) 신설에 주력하고 있다.
국표원 안종일 표준정책국장은 이에 대해 올해부터 코디네이터 사업을 창조경제 산업엔진 프로젝트와 직접 연계하여 국제표준 분야의 기획을 전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 자동차,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등 창조경제 산업엔진 프로젝트에 대해, 표준기반 R&D 전략을 수립하고 이와 연계한 국제표준화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