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평화 재건부대(자이툰)파병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쿠르드 지방정부의 건설기술자들이 한국 건설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해 건설기술 교육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건설기술교육원은 한 이라크 쿠르드 지방정부간의 우호증진과 한국 선진기술을 전수하고 지방정부 건설기술자들의 시공능력 및 건설관리 감독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쿠르드 지방정부의 건설기술자 20명을 대상으로‘건설관리 및 감독과정(2주)’을 개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박영준 원장은“이번 연수는 이라크 건설기술자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즉시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현장중심 교육과 건설관리감독, 터널 및 교량 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춰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한국의 대표적인 건설현장과 문화유적 답사를 병행하여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1주차 이론교육을 마친 연수생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 신도시 아파트 신축 현장을 방문했다.
건설 현장실습(사진)을 가졌으며, 경복궁, 청계천, 민속촌 등 한국문화 학습과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산업시설을 방문하여 한국을 이해하는 시간도 함께 했다.
이라크 쿠르드 지방정부 건설기술자 연수는 총 2차에 걸쳐 진행되며, 이번에 참가한 1차 건설공무원들은 26일(금) 수료식을 마치고 출국한다. 2차 연수는 8월 7일부터 8주에 걸쳐 10명의 건설기술자들을 대상으로‘교량 및 터널 건설관리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