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이 16일 한국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을 긴급 타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오전 8시55분쯤 한국 남서부 진도 부근을 항해 중인 인천 출발 제주도 도착 여객선 선체가 갑자기 기울어지면서 좌초해 긴급 구조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당시 이 배에는 경기도 안산시에서 수학여행길에 오른 고등학생들을 포함해 승객과 승무원 총 476명이 타고 있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 언론매체들을 인용해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한 이후 구조헬기와 함정 등이 동원돼 지금까지 190명을 구출했다고 타전했다.
한국 주재 일본 대사관은 여객선에 일본인이 타고 있었다는 정보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