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속살] 삼성전자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기 위해 A3라인 장비 발주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에스티아이가 A1, A2라인에 이어 A3라인도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6일 관련업계 관계자는 “에스티아이가 A1, A2라인에서 관련 장비를 단독 수주한 바 있다”며 “플렉시블 특허를 다수 보유한 에스티아이가 A3라인에서도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아산 탕정공장 내 A3 라인에 대한 1단계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르면 이달 중 장비 발주와 설치를 시작하고 오는 10~11월께 공장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A3 라인은 플렉시블 유기발광다 이오드(OLED) 패널을 생산하게 되며 1단계 투자를 마친 뒤에는 2·3단계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며, 총 투자규모는 6조원 대에 이를 전망된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아이컴포넌트, 디지아이, 디에스케이 등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에스티아이는 지난달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롤투롤장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이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양면Process용FPD R2R Wet 프로세스 설비시스템 개발 특허, 운반 장치 및 플랙서블 기판 롤투롤 이송 장치, 플렉시블 박막 기판 고정장치, 롤투롤 공정용 플렉시블 기판 위치정렬 장치 특허 등 관련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에스티아이는 전체 매출에 45%가 삼성전자이며, 삼성디스플레이등 삼성그룹 매출이 64%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에스티아이가 삼성전자 17라인 투자를 비롯해 A3 신규 라인 투자 등으로 신규 수주 증가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