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우수 방송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제작지원에 나선다.
미래부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을 통해 ‘2014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대상’120편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원대상으로는 글로벌 다큐멘터리(15편), 키즈·애니메이션(9편), 단막극(8편), 콜래보레이션 창작 프로젝트(14편), 공공·공익 프로그램(48편), 지역방송 제작역량 강화(14편) 등이 선정됐다.
미래부는 올해 △세계시장을 겨냥한 기획·유통 △멀티 플랫폼 또는 장르 융합형 기획을 통한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 △다양한 창작자간 협업을 통한 창의성 확산 △상생·협력의 콘텐츠 생태계 조성 등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의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이를 제작지원 사업에 구체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다큐멘터리 분야의 경우 국제 공동제작을 통한 수익창출에 초점을 뒀다. 다음달 영국에서 다큐멘터리 피칭행사를 지원한 후 국제 공동제작 또는 해외 선투자나 선판매 계약 등 세계시장에서 수익창출 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제작지원금을 최종 지급한다.
미래부는 또 올해부터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에서 방송사업자가 독립제작사 등에 50~90% 저작권 배분을 의무화했다. 이와함께 방송사와 독립제작사간 상생의 방송제작·유통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