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 등 저작권계를 대표하는 12개 단체와 '착한 저작권 굿 ⓒ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문체부와 12개 저작권 관련 단체들은 17일 KT 올레스퀘어에서 저작권 존중·나눔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캠페인은 저작권 존중과 나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대국민 인식을 제고함으로써, 건강한 저작권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화계 중심의 기존 '굿 다운로더 캠페인'에서 더 나아가 그 범위를 음악, 만화, 게임, 캐릭터 등 콘텐츠 등으로 확대한 것이다.
아울러 불법이용 근절이라는 보호 위주의 홍보에서 한 단계 나아가 창작과 공유, 나눔을 아우르는 저작권 상생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캠페인에 뜻을 같이하는 유명 인사들은 자발적인 재능기부 형식으로 활동하게 된다. 가수 겸 뮤지컬제작자 유열, 웹툰 ‘미생’의 원작자 윤태호 작가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인기 캐릭터 뽀로로·라바·타요를 비롯해 가수 유희열, 개그맨 안상태, 미스코리아 그룹 K-Girls,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 등이 재능기부 형태의 홍보대사로 참여한다.
특히 수요자 연령대별 중점 홍보 매체를 전략적으로 구분해 온라인, TV, 영화관, 정부 보유 매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달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기존의 ‘저작권 침해나 불법복제를 방지하기 위한 일방적인 계몽 홍보’에서 벗어나 ‘창작자와 이용자가 함께하는 상생의 저작권 생태계’를 도모할 수 있는 ‘소통형 저작권 홍보시대’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