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16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혼조세를 기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우려가 국제 정세가 긴박해진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달러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 102.19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2% 오른 1.381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29% 상승한 141.20엔에 거래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날 동부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에 맞서 군사 대응에 나서면서 교전이 발생하자, 내전으로 번질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가 새로운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
데릭 멈포드 로크포드캐피탈 이사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는 유럽과 미국이 해당 이슈에 대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현상은 유로에 호재로 작용하지 않고 달러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연준 의장은 이날 뉴욕경제인 클럽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시장은 이번 연설에 옐런이 조기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