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외국인들의 부동산 직접투자(FDI)가 증가하여 제조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16일(현지시간)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기획투자부(MPI) 산하 외국 투자청은 “이 기간 홍콩업체가 부동산 프로젝트에 2억 달러(약 2075억 원)를 투자하는 등 외국업체들의 부동산 시장 진출이 확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3월 외국업체들의 부동산 FDI는 모두 2억88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체 FDI 신규투자의 8.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부동산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홍콩 업체가 남부 경제수도 호찌민 지역에서 대형 콘도 건설사업에 나서면서 부동산 부분의 FDI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고 FIA는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총 14조2800만 달러규모의 초대형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마련해 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