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창덕궁 지킴이’ 활동을 해오고 있는 가운데 창덕궁 내 청의정주변 논에서 모내기 행사를 마련,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내기 행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모내기는 오는 5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창덕궁 내에서 실시될 예정으로, 현대건설 이종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일반 참가자 15명이 참여해 청의정 주변 논에 모를 심고, 청의정과 태극정 등 창덕궁 시설을 청소하는 지킴이 활동을 갖게 된다.
응모 대상은 문화재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 희망자는 현대건설 홈페이지를 통해 5월 25, 26일까지 이틀간 신청하면 된다.
창덕궁 청의정 주변의 논은 4대문 안에 있는 유일한 논으로, 과거 궁에 있는 임금이 그해 농사의 풍흉을 가늠하기 위해 매해 직접 모내기를 하고, 가을이면 벼를 베 볏짚으로 초가 지붕을 이었다고 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서울 도심 궁궐 내에서 모내기가 열려 ‘1일 임금’이 되어보는 이색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특히, 현대건설이 펼쳐온 창덕궁 지킴이 활동을 일반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