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계 산와대부가 당기순이익 1527억원을 기록해 업계 1위에 올랐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일본계 대부업체인 산와대부는 엔화 약세로 인해 환차이익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5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705억원)보다 85.7% 증가한 수치다.
또 A&P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 산와대부(산와머니), 웰컴크레디라인대부(웰컴론), 리드코프(리드코프), 바로크레디트대부(바로바로론) 등 상위 5개사의 총순이익은 3198억원으로 전년(2447억원)에 비해 751억원(30.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웰컴크레디라인은 순이익이 362억원으로 28%(81억원) 증가했고 리드코프가 348억원, 바로바로론이 161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러시앤캐시로 잘 알려진 A&P파이낸셜은 지난해 9월 결산 기준 당기순이익 841억원을 기록해 상위 대부업체 중 유일하게 순익이 전년보다 100억원가량(10%) 줄었다.
한편 러시앤캐시는 지난 회기에 국내 대부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자기자본 1조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