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6일 진도 여객선 참사와 관련, 6·4 지방선거 경선일정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17일로 예정된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와 18일로 계획된 대전시장 후보 경선 등을 연기했다. 또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나란히 사고 현장으로 찾았다.
새누리당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남경필 정병국 의원은 오후에 예정된 TV토론을 취소하고 경선 활동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이날 예정된 경남지사 후보 TV토론과 17일로 계획됐던 전남지사 후보 TV토론을 무기한 연기했다.
한편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많은 학생들이 구조됐다고는 하지만 추위와 공포에 떨었을 학생들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모쪼록 단 1명도 빠짐없이 모든 승객들이 부상 없이 무사히 구조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해경과 해군을 비롯한 관계 당국은 인명 피해가 없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달라”면서 “신속한 구조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