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직접 주재키로 했던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이 전남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로 연기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오후 브리핑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을 위해 내일로 예정됐던 공공기관장 워크숍은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워크숍은 박 대통령을 비롯해 125개 주요 공공기관장, 관계부처 장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민간위원, 학계 등 2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워크숍에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인 공공기관 정상화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공공기관들의 정상화 이행 우수사례 및 애로사항 공유, 정상화 추진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한편 박 대통령은 17일 일정을 모두 비운 뒤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한 상황보고를 받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