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국내 기업 최초로 한국무역협회(KITA) ‘글로벌빅바이어 클럽’ 회원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전날 삼성동 무역회관 50층에서 ‘글로벌 빅바이어 클럽 위촉식’을 열고 CJ오쇼핑 이해선 대표이사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번에 CJ오쇼핑이 회원사로 선정된 ‘빅바이어 클럽’은 한국무역협회가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국가별 10대 유통업체 및 미국 ‘포춘’지 선정 1000대 기업 중 글로벌 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위촉하는 모임이다. 현재 월마트, 네슬레, P&G 등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대형 유통기업 40여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이번 ‘글로벌 빅바이어 클럽’ 위촉을 통해 1:1 소싱 상담회 등 무역협회에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다양한 마케팅 행사에 초청돼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무역협회 최원호 마케팅협력실장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해당 제품 담당자를 찾는 일도 쉽지 않을뿐더러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아 어느 나라에 어떤 제품을 제안해야 적합할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CJ오쇼핑이 10년간 구축해 온 7개국 9개 사이트와 글로벌 상품 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가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빅바이어 클럽’에 위촉하게 됐다”고 선정 취지를 밝혔다.
CJ오쇼핑 글로벌사업본부 김윤구 부사장은 “CJ오쇼핑은 경쟁력 있는 국내 중기 상품들을 TV 홈쇼핑뿐 아니라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해외 시장에 소개하는 종합상사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계약ㆍ통관ㆍ물류 등 까다로운 절차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