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성수기는 영상 19℃를 넘어서면서 시작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븐일레븐은 2011년부터 3년간 일별 최고 기온과 매출 지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사흘간 평균 최고 기온이 19℃를 넘어서는 시점부터 매출지수가 100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2011년의 경우 4월13일부터 11월9일까지 210일간, 2012년은 4월15일부터 10월28일까지 197일, 지난해는 4월16일부터 10월24일까지 192일이 성수기로 집계됐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평균 최고 기온이 20.2℃를 기록해, 올해 성수기가 3월 하순부터 시작하면서 성수기가 200일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여름 대표상품인 얼음컵 음료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4.5%나 늘었다. 음료 매출도 전체적으로 11.8% 상승했고 특히 탄산음료, 생수, 스포츠음료 매출이 각각 26.9%, 32.4%, 13.2% 뛰었다.
같은 기간 국산 맥주 12.8%, 외산 맥주 29.5% 등 맥주 매출이 전체적으로 15.7% 늘었고 아이스크림 매출 신장률도 36.1%에 달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은 기온과 날씨에 따라서 매출 변곡점이 크기 때문에 사전에 날씨 정보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른 성수기를 맞은 올해는 여름 상품 재고 관리와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