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해양경찰청 제공))
16일 오전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가 천안함보다 5배나 무거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양 작업도 난항이 예상된다. 당시 천안함 함수는 침몰한 지 30일 만에 인양된 바 있다.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는 전장 146m에 선폭 22m, 무게는 6825t에 달하는 대형 선박이다. 지난 2010년 침몰한 천안함 함수는 1400t으로 이날 침몰한 세월호보다 5배나 무거운 무게다.
세월호는 정원이 921명, 차량 130대와 5t 트럭 60대, 컨테이너 200개를 실을 수 있을 정도 크기의 여객선이다. 선박 내부에는 숙박시설ㆍ휴게실ㆍ샤워실ㆍ수영장ㆍ노래방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세월호가 침몰한 지역이 수심이 37m로 깊고 물살도 센 곳이라 세월호를 인양하기까지 적어도 2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