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해양경찰청 제공))
16일 오전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가 침몰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실종자들이 선체 내부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높아 '에어포켓(air pocket)'에 희망을 걸고 있다.
에어포켓은 선내에 남아 있는 공기가 모여 있는 공간을 뜻하는 말로 특히 세월호 여객선의 일부가 아직 수면 위에 떠 있는 것과 관련해 선체 내부의 생존자 여부 및 구조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대서양에서 선박 전복사고로 바다 밑에 갇혀있던 선원이 선내에 남아있는 공기로 탄산음료를 마시며 3일 만에 구조된 사례가 있는 만큼 에어포켓이 생존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이후 실종자 구조작업에 나선 해경은 오후 8시께 선체 수색 작업을 중단했지만, 다음날인 17일 오전 1시부터 조명탄을 쏘아가며 선체 내부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