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다나카, 3경기 탈산진 28개…두 경기 연속 10K

입력 2014-04-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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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일본인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ㆍ뉴욕 양키스)가 3경기에서 28개의 삼진을 잡았다. 최근 2경기에는 연속으로 삼진 10개를 잡았다.

다나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1차전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그는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탈삼진 10개를 기록했다. 2개의 안타도 번트 안타였다.

9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도 삼진 10개를 잡은 다나카는 데뷔전 포함 3경기에서 삼진 28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이로써 다나카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세 경기까지의 탈삼진 순위에서 칼 스푸너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1위는 삼진 32개를 낚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2010년), 2위는 J.R 리처드(29개·1971년)다. 이 순위는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투수를 대상으로 했다.

다나카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하고 있으며, 양키스는 이날 다나카의 완벽한 투구에 힘입어 컵스를 3-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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