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7일 현대상사에 대해 내년부터 예맨LNG 배당수익이 이익에 반영되며 주가 재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률 연구원은“예멘LNG 미상각 잔액(762억 원)이 올해 안에 상각 완료돼 내년부터는 세전이익과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70%를 웃돌 것”이라며 “이에 현대상사 손익구조는 내년부터 혁신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2016년 이후 연평균 세전이익은 1500억원, 이 가운데 자원개발(E&P)수익은 1000억원(기존 광구 350억 원, 예맨LNG 650억 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트레이딩 부문의 영업실적은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현대중공업(기계, 플랜트), 현대오일뱅크(화학),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철강) 등 범현대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한 물량 확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