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이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장애체험교육' 대상자를 기존의 초ㆍ중ㆍ고ㆍ성인 대상에서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장애체험교육은 1994년부터 시작돼 교육 대상별로 특성화된 교육진행과 ‘시각장애체험’, ‘휠체어체험’ 그리고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 등으로 교육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들어 장애체험교육이 확대돼, 1994년도 900여명에서 2013년에는 약 1만7000여명으로 참가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 교육은 장애인의 어려움과 편의시설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더불어 장애발생을 예방하는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 교육 대상자를 장애인복지 정책 입안과 장애인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에게까지 확대한 데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장애인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수요자 입장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 등 장애인 복지 관련 업무수행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고 재활원은 설명했다.
먼저 서울시청의 요청에 따라 서울시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해 전체 3900여명의 직원 중 우선적으로 14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지방검찰청(영덕지청), 인천지방검찰청(부천지청), 성동구치소 교도관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통계청, 국방부, 환경부, 교육청, 서울지방경찰청, 광주광역시 소속 구청 등 다수의 기관들이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재활원 관계자는 "앞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실태조사(2013)'에 의거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율이 저조한 지자체를 중심으로 장애체험교육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며 "더 많은 중앙 및 지방 행정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교육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체험교육은 국립재활원 교육홍보과(☏02-901-1586)로 상담 후 신청접수 가능하며, 더 자세한 내용은 국립재활원 홈페이지(www.nrc.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