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2600억 규모 PF사업장 매각

입력 2014-04-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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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회수 속도… 올 4~5회 투자설명회 예정

예금보험공사가 부채감축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부채과다 공공기관에 포함된 예보는 부실 금융기관의 자산 매각 및 배당 확대 등을 통해 공적자금 회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저축은행 파산재단 관련 18개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에 대한 두번째 투자설명회로 감정평가금액 기준 2560억원 규모다.

지난 2월 진행된 첫 번째 투자설명회에서는 감정가 기준 2018억 가운데 614억원 규모 PF사업장을 매각했다. 현재 저축은행 파산재단은 총 28곳으로 재단이 보유한 PF사업장은 406곳이며, 올해 1분기까지 총 2800억원 규모의 25개 PF사업장을 매각했다.

예보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포함해 올해 4~5번의 PF사업장 매각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예보는 서울보증보험의 배당성향을 기존 50%에서 75%로 높였다. 서울보증 매각을 통한 자금 회수가 쉽지 않은 탓에 배당성향을 높여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서울보증 지분 93.85%를 소유한 예보는 지난해 서울보증으로 부터 800억원 수준의 배당액을 받았다. 예보 관계자는 “비상장회사인 서울보증은 시장에 매각할 수 없기 때문에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이 배당 밖에 없다”며“배당성향 상향은 사내 유보금 등을 고려해 결정한 사항으로 앞으로도 사내 유보금이나 충당금 등을 반영해 배당성향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까지 총 3조5500억원을 지원해 현재 1조4000억원을 회수한 한화생명 지분(24.75%) 매각은 여건이 되는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물량이 많은데 비해 투자수요가 적고 또 가격도 많이 내려와 있는 상황”이라며“상황이 되는대로 금융위 공자위와 매각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보가 부실 금융기관에 지원한 공적자금은 올해 3월 말 현재 출자 50조8000억원, 출연 18조6000억원, 부실자산 매입 10조6000억원, 보험금지급 30조3000억원, 대출 6000억원 등 총 110조9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올해 들어 494억원의 자금을 회수, 지난 3월까지 총 51조81억원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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