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를 맞아 가장 연료비가 적게 소요되는 차량은 LPG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LP가스공업협회가 2000cc급 휘발유승용(로체), 경유승용(로체), 경유RV(뉴카렌스), LPG RV(뉴카렌스)의 연간 연료비(2만km 주행시)를 조사한 결과, 수동기준 LPG차량이 연간 143만원으로, 경유승용의 145만원, 경유RV의 166만원, 휘발유승용의 253만원보다 가장 적게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휘발유승용(283만원), 경유RV(193만원), 경유승용(185만원) 보다 LPG차량(168만원)의 연료비가 가장 저렴했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출시된 기아차 뉴카렌스 LPG차량의 경우 종전 차량보다 연비는 물론, 토크 및 출력 등이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이며 최근들어 LPG연료가격이 대폭 인하된데 따른 것이라고 LP가스공업협회측은 주장했다.
경유차량의 경우 연료비 외에 환경개선부담금과 오는 7월 정부의 제2차 에너지세제 개편에 의해 특별소비세가 인상될 예정이어서 비용절감을 위해 LPG차량을 선택하는 수요가 단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