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사업부장 차정호(사진 오른쪽) 부사장이 관세청에서 서울세관 심사국 이종우 국장으로부터 AEO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공 호텔신라
신라면세점은 국내 면세점 최초로 관세청에서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특히 세관신고의 정확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초 인증 심사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수로 AA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AEO는 세계 관세기구(WCO)가 수출입 안전 관리 우수 기업을 인증하는 국제 인증제도다. AEO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글로벌 표준에 맞는 수출입 안전관리 체계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국내 및 해외 통관에서 절차 간소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미국ㆍEUㆍ중국ㆍ싱가포르ㆍ일본 등 전 세계 60개국이 AEO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ㆍ중국ㆍ싱가포르ㆍ일본ㆍ캐나다 등과 상호인정 협정(MRA)을 맺었기 때문에 상대 국가에서도 동등하게 AEO 공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AEO 인증을 계기로 통관 절차가 간소화돼 글로벌 면세사업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사업부장 차정호 부사장은 “국내 면세점 업체 중에서 처음으로 국제적으로 공인된 AEO 인증을 획득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보세물품의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해외 면세 사업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