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남 진도 해안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이준석 선장이 목포경찰서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
17일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선장 이모씨는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안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탈출해 오후 2시 경 한국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모씨는 사고 당시 탑승객들에게 “움직이지 말고 기다리라”는 안내 방송을 내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내 방송은 탑승객들의 최초 탈출을 지연시킨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론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모씨가 한국병원으로 이송된 후 바닺물에 젖은 지폐를 치료실 온돌침상에 말리는 여유를 보인 것으로 전해지자 또 다시 공분을 사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모씨는 현재 목포해양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두번 째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