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한국 영화가 2년 연속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에 실패했다.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기대를 모았던 임권택 감독의 ‘화장’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 영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쟁 부문 진출에 실패했다.
‘언어여 안녕’(장뤼크 고다르 감독, 프랑스), ‘마미’(자비에 돌란 감독, 캐나다), ‘지미스 홀’(켄 로치 감독, 일본), ‘두 번째 창’(가와세 나오미, 일본), ‘더 홈스맨’(토미 리 존스 감독, 미국), ‘투 데이즈 원 나잇’(다르덴 형제, 벨기에), ‘맵스 투 더 스타즈’(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 캐나다), ‘미스터 터너’(마이크 리 감독, 영국) 등이 경쟁 부문 후보작에 올랐다.
배두나와 김새론이 주연으로 출연한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는 ‘주목할 만한 시선’(Uncertain Regard) 부문에 초청됐다. 류승룡과 이진욱, 유준상 등이 주연을 맡은 창감독의 ‘표적’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