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대중문화 점령] K뮤지컬 흥행 주역으로 부상…장현승·규현·양요섭 뮤지컬 활동 활발

입력 2014-04-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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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의 클라이드 역을 맡은 비스트 장현승.(사진=엠뮤지컬아트)

아이돌 스타의 뮤지컬 출연은 K뮤지컬의 흐름을 타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춤 실력, 가창력을 밑바탕으로 한 아이돌 스타의 활약은 관객의 발걸음을 공연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샤이니 키,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비스트 장현승은 오는 15일 개막한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에서 타이틀롤 클라이드 역을 맡는다. 지난달 30일 막 내린 뮤지컬 ‘삼총사’에 이어 주역으로 선 키와 박형식 그리고 2012년 뮤지컬 ‘모차르트!’의 타이틀로 처음 데뷔한 장현승은 이번 무대에서 자신의 끼를 마음껏 펼쳐낼 예정이다.

아울러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소녀시대 서현, 천상지희 린아 등과 함께 애절한 사랑을 표현했던 슈퍼주니어 규현은 6월 막 올리는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에 출연한다. 또한 아련한 분위기의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활력을 불어넣는 감초 연기를 선보이더니, 성경 속 인물인 요셉의 이야기를 현대적 시각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에서 주인공 요셉을 연기했던 양요섭은 11일부터 상연한 이번 ‘풀 하우스’ 무대에 선다. 여기에는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2013)로 뮤지컬에 처음 데뷔한 에이핑크 정은지 또한 출연해 특유의 쾌활함을 과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현역 아이돌 가수 출신의 뮤지컬 맹활약이 가능했던 데는 옥주현과 바다와 같은 아이돌 1세대가 뮤지컬에 진출해 그 흐름을 개척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막강한 티켓 파워로 영향력을 드높인 김준수도 긍정적 영향을 가져왔다.

옥주현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이름이 알려진 아이돌 출신인 까닭에 작품에 출연하면 대내외적으로 광고효과를 기대하는 측면이 크다. 그러나 시간이 점차 흐를수록 연기자 스스로도 이러한 스타마케팅에 기댈 수는 없다. 공연장을 찾는 관객에게 만족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처럼 아이돌 출신에 대한 선입견이 뮤지컬계 내부적으로 크지 않다. 결국 연기자의 실력만이 남기 때문에 아이돌 가수로서 뮤지컬 장르에 걸맞은 자기 계발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연동원 평론가는 “원조 아이돌 출신으로 뮤지컬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과 달리, 인기만을 가지고 출연하는 일부 현역 아이돌의 경우, 작품 전체에 리듬을 깨뜨린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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